1. 산타와 함께 한 크리스마스
사고뭉치 남매와 산타의 요절복통 크리스마스 구하기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돌아왔습니다. 케이트도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는 예전과는 다른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유는 소방관이었던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 오빠 테디, 케이트 이렇게 셋이 보내는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간호사 일을 하느냐고 늘 바쁘고 늘 함께였던 오빠 테디는 아빠의 부재로 불량 청소년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외로운 크리스마스 날 케이트는 혼자 옛날 홈 비디오에서 산타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오빠 테디는 케이트를 귀찮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케이트는 자동차를 훔치려고 했던 오빠의 영상을 보여주며 오빠의 비밀을 덮어주는 조건으로 자신과 함께 산타의 흔적을 찾자고 제안합니다. 결국 테디는 케이트와 함께 산타를 촬영하는 작전을 펼칩니다.
거실에 설치한 종소리가 울리고 잠에서 깨어난 남매는 외투를 입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산타의 썰매가 나타났습니다.
용감함 케이트는 겁도 없이 산타의 썰매에 몰래 올라타고 오빠 테디로 어쩔 수 없이 썰매에 올라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산타는 멀리멀리 날아가고 선물 자루에서 나온 케이트와 테디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 운전대를 놓치게 되면서 모자, 선물 자루, 순록까지 잃어버린 채 시카고에 추락하고 맙니다.
산타는 순록과 선물 자루를 찾기 위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산타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를 정신 나간 할아버지로 대합니다. 결국 자동차 절도범으로 산타는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당하고 결국 유치장에 있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선물 자루를 찾은 케이트는 선물 자루 안에 들어가는데 선물 자루는 그냥 선물 자루가 아닌 엘프들이 사는 집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주아주 귀여운 엘프들이 등장합니다. 엘프의 도움으로 산타는 감옥에서 풀려나고 망가진 썰매도 고치게 되지만 아직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타는 케이트, 테디, 엘르들은 힘을 합쳐 초스피드로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크리스마스 정신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남매에는 아빠가 꾸몄던 대로 꾸며져 있는 트리에서 산타의 선물을 발견하고 케이트는 갖고 싶었던 스케이트보드를 받게 되고 테디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받게 되는데 장식 안에서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며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남매에게 '최고 행복한 날'로 남게 됩니다.
2. 크리스마스 친구
산타 클로스
엘비스 크레슬리의 'Santa Claus Is Back In Toen'을 부르며 콘서트를 하는 멋진 산타입니다.
케이트 피어스
매년 산타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착한 소녀입니다.
테디 피어스
사고로 아빠를 잃게 되고 불량소년이 되지만 산타와의 모험을 통해 다시 멋진 소년으로 돌아옵니다.
엘프
산타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요정들입니다.
3. 다시 돌아보는 크리스마스
썰매를 타고 밤하늘을 질주하는 장면과 선물 자루 안에 펼쳐진 엘프들의 공간을 보여준 장면은 환상적이었으며
경찰서에서 경찰관에게 어렸을 때 산타에게 바라던 소원의 장난감을 하나씩 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명대사는 '자신이 얼마나 착한지 다시 돌아보는 날이 크리스마스야'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명대사였습니다.
4. 동심의 세계
귀여운 엘프들이 악당을 만나 전기톱으로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은 완전 반전 매력을 주었습니다.
또한 산타는 늘 '호호호'를 외치고 배가 나온 할아버지를 생각하지만 영화에서는 '내가 저렇게 생겼냐'라며 기존의 산타 이미지와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보던 산타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재미가 있는 영화이며 아이였을 때는 모두 산타가 있다고 믿지만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산타 존재를 부정하게 되는 시간이 옵니다.
이번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저희 아이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으며 저 또한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 느낌의 기분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남매는 산타가 모자 없이도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산타가 남매에게 마법 같은 선물을 주고 싶었던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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