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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호강하는 뮤지컬 같은 영화 오버 더 문

by ou79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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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상의 달나라

월병 가게를 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지내는 페이페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달을 보며 달의 여신 항아의 전설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항아와 후예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불로장생의 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향아만 불로장생을 먹고 달로 하고 후예만 홀로 땅에 남게 되며 달에서 영원한 사랑인 후예를 기다리며 옥토끼와 살고 있는 슬픈 사랑의 전설입니다.

하지만 페이페이의 엄마는 병에 걸리고 혼자 남겨질 페이페이를 위해 토끼 번지를 선물하고 그들 곁을 영영 떠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페이페이는 아빠의 월병 가게를 도우며 지내던 중 종부인과 그녀의 아들 친이 자주 집에 찾아오면서 아빠와의 미묘한 사이임을 눈치챕니다.

곧 누나가 생길 거라고 신난 친과 페이페이를 챙기는 종부인도 싫고 엄마를 잊어버린 아빠까지 싫어합니다.

온 가족이 모인 명절날 페이페이의 고모는 항아는 전설일 뿐이라고 말하자 페이페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한 추억을 부정당하는 것만 같았고 직접 항아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달로 가는 로켓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달 토끼 로켓을 완성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동생 친이 몰래 로켓에 탑승하면서 로켓 설계에 계산되지 않은 무게 추가로 그만 우주선은 추락하지만 항아가 보낸 날개가 달린 붉은 사자들이 나타나 로켓을 달나라 루나리아로 안내해 줍니다.

루나리아는 형용색색의 귀여운 젤리들이 살고 있고 그곳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항아를 만나게 됩니다.

페이페이는 항아가 실존한다는 증거로 항아의 사진을 갖고 싶다고 말하고 항아는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지만 항아는 페이페이에게 무슨 선물인지도 모르는 선물을 가져오면 사진을 주겠다고 합니다.

항아가 찾고 있던 선물은 후예와 나눈 사랑의 증표로 페이페이가 가져온 월병 속에 든 항아의 목걸이 반쪽이었습니다.

항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구하기 위해 페이페이는 지구에서부터 가져온 무언지도 모르는 선물을 찾으러 떠납니다.

하지만 항아는 루나리아의 젤리들에게 항아가 찾는 선물을 찾아 가져오면 소원을 이루어주겠다고 말하고 젤리들은 앞다투어 선물을 찾으러 떠납니다. 불시착한 장소에 도착한 페이페이는 형광 벌레 고비를 만나 항아 인형을 가지고 뛰기 시작하지만 젤리들의 방해와 경쟁으로 선물 찾기는 어렵기만 합니다.

항아는 친에게 탁구 게임에서 자신을 이기면 사진을 준다고 말하고 탁구 시합을 하고 친이는 경기에서 이기지만 항아는 사진을 주지 않습니다.

결국 선물을 찾은 페이페이는 항아에게 전달하고 항아는 가까스로 후예를 만나지만 후예는 이미 죽은 지 오래이며 항아에게 새롭게 시작하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페이페이와 항아는 서로를 치유하고 친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고 아빠와 종부인은 재혼을 하게 됩니다.

2. 귀여운 친구들

페이페이

과학 천재로 로켓을 직접 만들어 달나라로 떠나는 밝고 씩씩한 소녀이며, 엄마를 그리워하지만 항아를 만나고 나서 종부인과 남동생 친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빠

페이페이를 혼자 열심히 키워나가지만 새로운 사랑 종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종부인

동화책에서 보던 새엄마의 이미지와 다르게 페이페이에게 다정합니다.

고비

항아의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였지만 추방당했으나 유머스러운 캐릭터로 페이페이를 도와주는 두더지 모양의 젤리 친구입니다.

항아

루나리아를 다스리면 젤리들의 사랑을 란 몸에 받는 달의 여신입니다.

재혼하고자 하는 아줌마의 아들로 탁구를 잘 치는 소년입니다.

젤리들

항아가 슬퍼 울 때마다 그녀가 흘리는 눈물들이 젤리가 됩니다.

3. 함께해요

달나라 항아가 등장하는 장면은 음악과 함께 케이팝 공연을 보는 듯한 명장면이었습니다.

"나처럼 영원히 혼자 외롭게 살지 마 이만 잊고 새 삶을 찾아" 라는 말이 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저에게 하는 말 같아 슬펐습니다.

 

4. 나를 치유한 영화

화려한 색상과 음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과 귀를 호강시켜준 환상적인 영화였으며 특히 항아가 부르는 노래들은 최고 중에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페이와 같은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치유되길 바랍니다.

영화가 끝난 후 더빙을 봤는데요 아빠 목소리에 존 조, 종부인의 산드라 오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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